중앙대 손동헌 명예교수, 모교에 1억원 발전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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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는 손동헌 약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피난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약학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고자 1953년 중앙대 약대에 입학한 손 명예교수는 중앙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이후 미국·일본 등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손 명예교수는 1960년 귀국해 1995년까지 35년간 중앙대 약대 교수로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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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중앙대학교는 손동헌 약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930년 함경남도 출생인 손 명예교수는 평양 국립가축위생연구소에서 돼지콜레라, 탄저병 등의 백신을 제조하며 약학자로서의 삶을 살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월남했다. 피난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약학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고자 1953년 중앙대 약대에 입학한 손 명예교수는 중앙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이후 미국·일본 등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손 명예교수는 1960년 귀국해 1995년까지 35년간 중앙대 약대 교수로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집중했다.
환경위생학을 전공한 손 명예교수는 일찍이 환경과 약학 분야를 접목해 국내 최초로 위생약학의 중요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교부장관 표창을 1970년과 1987년 두 차례 수상했으며, 1991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 약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이 열정과 애정을 쏟아주신 교수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큰 뜻을 담아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중앙대가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며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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