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항우연·천문연, 심우주 탐사 위해 역량 모은다

이진영 2021. 5.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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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용홍택 제1차관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이 18일 대전 카이스트에 모여 심우주탐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세 기관은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를 통해 우주 과학연구와 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을 공유·협의해 국가의 심우주탐사 계획 수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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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용홍택 1차관과 각 기관장, 대전에 모여 계획 논의
[서울=뉴시스]11일 SK브로드밴드가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35미터급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 설치 상량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안테나 시스템 구축 경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심우주지상국은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하며, 달 궤도 진입 및 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0.12.11.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용홍택 제1차관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이 18일 대전 카이스트에 모여 심우주탐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심우주란 지구 중력이나 자기장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을 의미한다.

이날 회의는 심우주탐사와 관련한 각 출연(연)의 현황 및 중장기적 계획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협력을 통해 유인 달착륙에 도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이며, 민간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톈원1호가 최근 화성에 착륙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주탐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심우주탐사 분야는 미래 우주 기술 확보, 우주자원 활용 등과도 연계되어 있어 독자 발사체, 위성 기술 확보 이후 우리나라도 지속 도전해야 할 분야이다.

카이스트, 항우연, 천문연은 우리나라가 지난 30여년간 우주개발 역량을 쌓아오는 동안 발사체·인공위성·탑재체·과학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심우주탐사 시대에는 기관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지난해 12월 '심우주탐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할 실무급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의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세 기관은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를 통해 우주 과학연구와 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을 공유·협의해 국가의 심우주탐사 계획 수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의 심우주탐사 전문가는 작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실무협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이후 기관별 우주탐사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항우연은 오는 2030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착륙선 발사 계획과 관련 달착륙 기술연구 등 우주탐사와 관련된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천문연은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탑재체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의 생성, 인류의 근원 등 심우주탐사 연구의 필요성과 NASA 등과의 국제협력을 통한 대형 우주탐사 임무에 참여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카이스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위성을 우리 기술로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는 계획과 지구 주변 방사선대(반앨런대) 탐사 계획을 공유했다.

과기부 용홍택 제1차관은 "오는 10월 누리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우주탐사 계획을 포함한 우주개발 고도화의 준비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은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국가 우주탐사 로드맵'과 연계해 정부 정책으로 검토할 계획"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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