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 윤석열 5.18 메시지에 히스테리..역사도 독점하려 해"

이재길 2021. 5.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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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메시지를 비판하자 "5.18 정신에 가장 반하는 것이자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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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메시지를 비판하자 “5.18 정신에 가장 반하는 것이자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5.18 정신 계승 강조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히스테리한 반응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1 운동 정신 우리 국민 모두가 계승하듯이 5.18 정신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5.18 정신이 민주당만의 것인가? 윤 총장은 5.18 정신 계승하면 안되나? 3.1 운동 때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운동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면 안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한 나머지 대한민국의 역사까지도 독점하려 한다. 5.18 정신에 가장 반하는 것이자 독재로 가는 길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 초청한 5.18유족회의 보면서 부끄럽지 않은가? 5.18 유족회의 포용정신을 배우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렇게 자격도 없는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힐난했다.

신동근 의원도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요즘은 자기들만의 자유를 맘껏 누린 자들과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쉽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갖다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동댕이친다”며 “5·18 정신을 들먹이기 전에 목숨을 건 저항과 함께 하려는 대동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심으로 보이라”고 성토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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