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1파운드에 팔리는 영국 시험지

황대훈 기자 2021. 5.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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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영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입시험이 취소됐죠.

그런데 이 시험지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1파운드, 우리 돈으로 2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군요.

60초뉴스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영국 중등교육자격시험과 대입시험지가 소셜 미디어에서 1파운드에 팔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가 지난 12일 보도한 기사인데요.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해당하는 GCSE 시험과 대입자격시험인 A레벨 시험지를 판다는 글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올라오고 있는 겁니다. 

가격은 1파운드에서 10파운드 사이,  수학, 화학, 생물학, 과목도 다양합니다. 

일부 학교들은 작년 시험지를 써서 학생들 내신 성적을 매기는데, 시험지가 미리 유출됐다는 걸 알게 되자 시험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든 학생들이 일제히 치르는 시험을 취소한 영국, 대신 각 학교가 내신 등을 토대로 성적을 매기라고 했는데요.

영국 시험 관리 기구 측에 따르면 교사들이 매긴 성적에 불만을 제기한 일부 학생들에게 이 시험을 따로 치르게 해줬다는 겁니다. 

그 시험지들이 유출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거죠. 

시험 주관사들은 뒤늦게 시험지 판매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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