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년 밝힌 수영대표선발전
대회 마다 한국신기록 경신
여자 배영 100·200m에선
중학생 이은지 도쿄행 확정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날인 17일 남자 계영 800m에선 한국 기록이 경신됐다. 7분 11초45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나왔던 기록을 3.60초 단축했다. 계영은 육상 계주와 마찬가지로 선수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200m씩 자유형 릴레이를 펼치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 추가됐다.
주인공은 황선우(18 서울체고), 이호준(대구시청), 이유연(한국체대), 김우민(강원도청)으로 김우민을 제외한 세 선수는 2년 전에도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다. 특히 황선우는 박태환의 떠난 남자수영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꼽힌다. 이 대회 자유형 100m에서 한국신기록(48초04)을 세운 데 이어 200m에서도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4초96)으로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혼계영 400m까지 황선우는 이 대회에서만 한국신기록 4개를 작성했다.
평영의 대들보 조성재는 100m와 2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올림픽으로 향한다. 평영의 경우 아직 세계 수준 기록과는 2초 가량 차이나지만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이다.
개인혼영의 간판 김서영(27)은 200m 결승에서 1등으로 마치고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은 2016 리우올림픽 개인혼영 준결승 진출이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도쿄행을 확정지은 수영 선수는 다이빙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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