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약대 1회 입학생 손동헌 명예교수 모교에 1억 쾌척

신하영 2021. 5.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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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약학대학 1호 입학생인 손동헌 중앙대 명예교수가 모교에 1억원을 쾌척했다.

중앙대는 손 명예교수가 15일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1930년 함경남도 출생인 손 명예교수는 평양 국립가축위생연구소에서 돼지콜레라·탄저병 백신을 만드는 약학자로 활동하다 6·25전쟁 때 월남해 1953년 중앙대 약대에 입학했다.

이후 중앙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손 명예교수는 1995년까지 35년간 중앙대 약대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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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월남 후 1953년 중앙대 약대 1회 입학
35년간 약대교수로 재직..위생약학 연구로 장관상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약학대학 1호 입학생인 손동헌 중앙대 명예교수가 모교에 1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약대 동문회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손동헌 명예교수, 김하형 약학대학장, 손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사진=중앙대)
중앙대는 손 명예교수가 15일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1930년 함경남도 출생인 손 명예교수는 평양 국립가축위생연구소에서 돼지콜레라·탄저병 백신을 만드는 약학자로 활동하다 6·25전쟁 때 월남해 1953년 중앙대 약대에 입학했다. 이후 중앙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손 명예교수는 1995년까지 35년간 중앙대 약대 교수로 재직했다.

손 명예교수는 환경과 약학 분야를 접목, 위생약학 분야 연구에 천착해왔다. 1970년과 1987년에는 이런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1991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약대 동문회장인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와 김하형 약학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손 명예교수의 차녀이자 약대 84학번 동문인 손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 약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열정과 애정을 쏟아주신 교수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투병 생활 중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큰 뜻을 담아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중앙대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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