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재회 원해"..'야인 이즈 백' 안재모x이진호도 헷갈리는 킹두한 컴백 [종합]

하수정 2021. 5.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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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킹두한(안재모)과 이진호가 '야인 이즈 백'을 통해 뭉쳤다.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의 라이브 토크 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재모(킹두한)와 이진호가 참석했다. 

'야인 이즈 백' 종로가 아닌 유튜브를 접수하기 위해 킹두한으로 다시 태어난 안재모와 '야인 처돌이' '야인 덕후' 이진호가 함께하는 본격 유튜브 정복기다. 유튜브 채널 '킹두한 TV'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두 사람이 온몸을 내던져 만든 좌충우돌 콘텐츠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찐한 B급 감성과 날 것의 재미가 담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됐다, 

SBS '야인시대'는 2002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으며, 주인공 김두한으로 열연한 안재모는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연자이자 연출도 맡은 이진호는 "'야인 이즈 백'은 찐팬으로서 20년간 잊지 못하고 '킹두한' TV를 개설했는데, 실제 주인공을 만나서 '킹두한 TV'를 이끌어나가는 그런 이야기"라며 "이 채널은 다른 채널과 다르게 정말 여러분들의 추억이 담겨 있고, 그 안에 덤으로 재미까지 넣어보려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아직도 신기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나한테는 우상과 같은 분인데 같이 하고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안재모는 "카메라 앞에 서니까 떨리는구만"이라며 킹두한으로 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2002년에 대한민국을 외치고 월드컵에 열광했지만, 시청률 50% 드라마가 나왔다"며 '야인시대'를 언급했다.

이진호는 "사실 형이 너무 진지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굉장히 편안하게 대해준다. 촬영 첫날부터 지금까지 쭉 불편함 없이 대해주신다"고 말했고, 안재모는 "진호가 계속 몇 번 봤다고 날 안 무서워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채널 이름이 '킹두한'인 이유에 대해 이진호는 "'킹'은 요새 많이 쓰는 말이다. '킹'에 담긴 뜻이 많은데, '왕의 귀환'이라는 의미를 담아서 지었다"고 했다.

안재모는 "진호가 '야인시대' 덕후라는 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나서 얘길 듣고 '진짜 좋아하는구나'를 느꼈다. 내가 아니라 '야인시대'를 참 좋아했더라"며 섭섭해했고, 이진호는 "직접 만나고 형님까지 좋아졌다"며 웃었다.

이진호는 안재모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중고거래하는) 당근마켓을 통해 '야인시대' 굿즈를 모았는데, 레어템이 올라왔다. 직거래를 하러 갔는데 가격을 보고 사기꾼 냄새가 나서 '진짜인가?'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실제로 형님을 만났다. 다른 분도 아니고 주인공을 만나서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모 형님은 방부제처럼 예전 모습과 그대로다. '야인시대'를 보면 형님에서 김영철 선배님으로 바뀌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얼굴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관리를 잘하셔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모는 "살을 좀 많이 뺐다"고 했다.

앞서 공개된 1~2회 방송과 관련해 이진호는 "나도 첫 방송을 봤는데 어디까지가 콩트고 어디부터 찐인지 모르겠다"며 "잘 짜인 콩트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대본에 있었나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누가 '야인 이즈 백'에 나오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진호는 "시라소니 형님과 미와 경부가 나오면 좋겠다. 미와 경부를 통쾌하게 혼내주는 연출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마루오카 경부가 나오면 좋겠다.

안재모는 "그럴 순 없겠지만 내가 한 번도 못 만나본 분이 있다. 현실적으로 만나기 힘든 분이다. 한 번 재회를 해야지"라며 장년 김두한을 연기한 김영철을 꼽았다.

이진호는 "청년 김두한에서 장년 김두한으로 넘어갈 때 쇼킹해서 아직도 기억난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안재모는 "내가 10회를 더 했어야 했다. 모두가 원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킹두한와 김동현 중에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이진호는 "현대판 싸움과 옛날 전통 싸움인데 주업으로 했던 동현이 형한테는 안 되지 않을까 싶다"며 김동현의 승리를 예상했다.

반면, 안재모는 "내가 이길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무술 감독이 와야 된다. 그럼 내가 이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진호는 "근데 동현이 형이 무술 감독님도 이길 것 같다"며 웃었다. 

카카오TV '야인 이즈 백'은 매주 목, 일 오후 8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야인 이즈 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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