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MGM, 90억달러 규모 합병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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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및 배급업체인 메트로-골드윈-마이어(MGM)가 아마존과 매각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들은 MGM이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90억달러(약 10조1850억원)를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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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및 배급업체인 메트로-골드윈-마이어(MGM)가 아마존과 매각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들은 MGM이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90억달러(약 10조1850억원)를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MGM은 매각 준비를 위해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와 라이온트리LLC를 주간사로 지정했다고 NYT는 전했다.
아마존이 MGM이 제시한 금액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성사될 경우 지난 2017년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를 134억달러(약 1조5200억원) 다음으로 큰 아마존이 인수가 될 수 있다.
아마존과 MGM 모두 이번 보도에 논평을 하지 않고있다.
MGM이 90억달러를 제시한 것에 비해 애플과 컴캐스트는 60억달러(약 6조7900억원)가 적당한 금액으로 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클 델루카 MGM 회장은 지난 14일 아마존 관계자들 앞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스트리밍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도 가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영화 콘텐츠가 절실해지고 있다. MGM은 007 제임스 본드와 로보캅, 록키 같은 영화 시리즈 등 4000여편을 제작, 보유하고 있는 업체여서 헐리우드 진출과 스트리밍 시장을 모두 노리고 있는 아마존으로써는 군침이 갈 수 밖에 없다.
이날 미국 통신회사 AT&T는 거느리고 있는 워너미디어가 디스커버리와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해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디즈니+에 맞설 수 있는 스트리밍의 거인이 탄생하게 됐다.
거대 미디어그룹들은 최근 확장하는 추세이며 IT기업들도 할리우드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아마존 스튜디오도 일부 인디 영화를 통해 점차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있지만 한 시즌용 제작비만 약 4억6500만달러(약 5258억원)까지 예상되는 '반지의 제왕' 등 TV시리즈에 손이 묶여있는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NYT는 아마존이 지난 13일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당시 참여했던 제프 블랙번을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영입해 아마존 스튜디오와 오디오북 업체 오디블, e스포츠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 등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을 맡겼다며 이것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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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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