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중 차량이 출발해 날아갔습니다"..알바생 울분 [아차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유소에서 결제 후 카드를 건네주는 직원들이 "아직 주유 중입니다"라고 안내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사소한 안내 같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어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유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안내도 했지만 운전자는 카드를 받고 약 20초 후 출발하고 말았다.
A 씨 측이 운전자에게 접수를 요청했지만 그는 "나는 잘못이 20% 밖에 없다. 80%는 주유소 잘못이니 주유소에서 보상받아라"라고 도리어 화를 냈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결제 후 카드를 건네주는 직원들이 "아직 주유 중입니다"라고 안내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사소한 안내 같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어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신을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한 대학생 A 씨는 17일 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글을 썼다.
A 씨는 14일 평소와 다름없이 주유건을 꽂고 카드 결제를 한 후 차 안의 운전자에게 카드를 건네줬다.
"주유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안내도 했지만 운전자는 카드를 받고 약 20초 후 출발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주유기가 파손되고 A 씨는 주유 선에 걸려 공중으로 날아가 기둥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는 "카드를 돌려받았기 때문에 주유가 끝난 줄 알고 출발했다"고 했다.
A 씨는 기둥이 부딪히며 어깨 머리를 부딪쳤고 사고 15분쯤 후부터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겪었다.
응급실은 찾은 A 씨는 CT 등 촬영을 했으며 머리가 띵해 식사도 하지 못하고 이틀간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했다.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A 씨는 운전자가 자동차 보험 접수를 해주지 않아 교통사고로 인한 접수를 하지 못하게 됐다.
A 씨 측이 운전자에게 접수를 요청했지만 그는 "나는 잘못이 20% 밖에 없다. 80%는 주유소 잘못이니 주유소에서 보상받아라"라고 도리어 화를 냈다고 한다.
A 씨는 "저는 현재도 술에 취한 듯 어지럽고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은 물론이고 사고 앞뒤의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저는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상대방 운전자는 오히려 저희에게 큰소리를 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뇌진탕 같으니 빨리 치료부터 받아라", "진단서 떼서 경찰에 신고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분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A 씨는 추가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A 씨는 18일 오후 "뒤늦게 가해자가 보험처리 해줘서 방금 수속 마치고 입원했다. 조언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차車]는 차량이나 불법주차 등 다양한 운전자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피해를 입었거나 고발하고픈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아차車]에서 다루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성능 높인다…전력관리반도체 최초 공개
- 내일 '직계약' 화이자 백신 43만8천회분 국내 도착
- "안녕하세요, 일론 머스크입니다"…코인 사기로 22억 꿀꺽
- LG화학 배터리, 상장 앞두고 고성장…석유화학과 어깨 나란히
- '땅 사서 놀리면 세금 폭탄'…인천 송도 지방세 감면 철회 속출
- 김영란 "상의 누드신, 감독이 숨어서 내 가슴 찍었다" ('같이삽시다')
- 제니, 나시 위에 속옷을? 군살 없는 허리 라인 [TEN ★]
- '장례식 셀카' 서현진, 공식 활동 기지개? 새 프로필 공개
- "싸늘한 의사들" 말기암 보아 오빠 비판에 전 의협회장의 해명
- 여자친구 해체설 결국 현실로 …쏘스뮤직과 재계약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