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종부세 완화' 與 일각 주장에 "혀 차는 분들 많다" 비판

김보연 기자 2021. 5.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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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당 내 부동산 특별위원회에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稅)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에 대해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종부세를 잡으려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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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당 내 부동산 특별위원회에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稅)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에 대해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종부세를 잡으려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집 없는 서민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부족한 채로 종부세에 대한 논란만 하고 있으니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지도가 과거보다 약해진 데 대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있던 만큼 실망이 큰 것은 광주·호남뿐만이 아니고, 20대와 모든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다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니까 더 긴장해야 하고, 민주당이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노무현 돌풍을 가능하게 했던 치열한 경선, 국민의 에너지를 담을 경선이 준비되고 보여야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조용하고 무난하게 열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야당의 당 대표 선거가 더 들썩거리고 에너지 넘치고 있고 국민 시선을 다 빨아가고 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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