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美 물류 스타트업 '쉽밥'과 협업

김경택 2021. 5.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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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투자 받은 이커머스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내 최첨단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위치한 CTK 풀필먼트 센터 내부 사진. [사진 제공 = 씨티케이코스메틱스]
글로벌 화장품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미국 자회사 CTK USA가 미국의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쉽밥(ShipBob)'과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쉽밥은 전 세계로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온디멘드(On-demand, 주문형 시스템) 배송 스타트업이다. 쉽밥은 이베이, 아마존, 쇼피파이 등 미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해 통합적인 주문관리가 가능한 덕분에 미국 내 이커머스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천개의 셀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내 온라인쇼핑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의 시리즈 D 투자를 통해 68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총 1억3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CTK USA는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위치한 CTK 풀필먼트 센터에서 쉽밥의 고객사들이 메인 이커머스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판매한 제품에 대한 캘리포니아 내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를 포함한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이 우 CTK USA 대표는 "이번 쉽밥과의 계약으로 CTK 풀필먼트 센터 물류량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서부 뿐 아니라 CTK 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추가적인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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