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한미약품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주가 9%↑
18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제넥신은 전일 대비 9000원(9.11%%)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넥신은 한미약품과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 물질인 'GX-19N'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으로부터 제조공정을 기술이전 받아, 백신을 제조해 제넥신에게 공급하는 구조의 계약이다. 양사는 한국 및 인도네시아 등의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목표로 GX-19N의 제품 허가 및 상업 생산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제넥신이 개발중인 GX-19N은 백신 항원 외에 다른 이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DNA 기반의 백신으로 높은 안전성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임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전신 부작용은 전무했으며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 경증의 이상반응 또한 매우 낮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1개월 이상 상온 노출 시에도 안정돼 냉동 또는 초저온 냉동이 필요한 타 백신 대비 운송·보관 등의 장점이 있다.
본격적인 생산이 준비됨에 따라 제넥신은 GX-19N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긴급사용승인하는 대로 선주문을 통해 확보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백신 수출을 개시해,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1000만도즈를 목표로 생산을 시작하지만,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내년에는 한미약품이 수억 도즈의 제넥신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공정 개발 및 설비 투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제넥신은 현재 한국에서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N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대상자 150명 전원의 백신 투여를 모두 마쳤다. 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순환매 장세…`반짝 오른` 음식료·엔터주 다음은?
- `상장 유지 결정` 유아이디,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 젬백스, 1분기 매출액 123억원…흑자기조 유지
-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확대 검토에 여행株 날았다
- "바이오 첫 황제주 오르나"…삼바 100만원 돌파 여부 `초미의 관심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롯데는 어쩌다 ‘지친 거인’이 됐나 [스페셜리포트]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