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기념석비 싫어요!" 시민단체, 곳곳에 '철거' 스티커 부착

강현수 기자 2021. 5.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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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인천 한 시민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기념석비에 노란색 '철거' 스티커를 붙이는 등 빠른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5·18 민주항쟁 학살의 책임자이자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전두환의 기념석비가 아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아있다"며 "인천시는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기념석비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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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지역 시민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석비를 없애달라며 철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인천 한 시민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기념석비에 노란색 ’철거' 스티커를 붙이는 등 빠른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시민단체 ’41주년 인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단체는 “5·18 민주항쟁 학살의 책임자이자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전두환의 기념석비가 아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아있다”며 “인천시는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기념석비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예산을 핑계로 철거를 미룬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철거’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기념석비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기념석비에는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막아야 하며 이런 비극이 이 땅에 또다시 되풀이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그 길은 국력을 신장시켜 평화적 통일을 성취하는 길뿐이다.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바로 옆 기념식수 표지석에도 전 전 대통령의 이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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