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두한 컴백' 안재모, 이진호 손잡고 '야인시대' 추억 소환(야인이즈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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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모가 코미디언 이진호와 함께 SBS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추억을 소환한다.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돼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야인시대' 주인공 킹두한(본 역할명 김두한)으로 변신, 킹두한 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이외에도 안재모와 이진호는 '야인시대' 방영 당시 추억들을 함께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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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안재모가 코미디언 이진호와 함께 SBS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추억을 소환한다.
5월 1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 라이브 토크 행사가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킹두한(안재모 분), 이진호가 참석했다.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돼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야인시대' 주인공 킹두한(본 역할명 김두한)으로 변신, 킹두한 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안재모가 최고 시청률 57%를 이끌었던 전설의 캐릭터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인 이즈 백'은 진한 B급 감성과 날 것의 재미가 담긴 페이크 다큐 형태로 제작된다. 불의와 배신이 판치는 이 시대에 화끈한 가르침을 전하려는 킹두한이 이른바 ‘라떼’(나 때는 말이야) 시절과는 사뭇 다른 요즘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바리하고 짠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이진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아직도 신기하다. 그냥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추억이 너무 있기 때문에. 나한테는 정말 우상 같은 분이다. 지금 같이 하고 있으니까 너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야인시대' 20년 '찐팬'(진짜 팬)으로서 킹두한TV라는 유튜브를 개설했는데 그러다 실제 주인공을 만나 같이 방송을 하게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안재모는 합류 결심 계기에 대해 "이진호 친구가 아주 예의도 바르고 찾아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내가 같이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심장이 그냥 야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만날 때마다 열심히 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무 편하게 해 준다. 촬영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잘해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진호는 '킹두한'이라는 이름에 대해 "요즘 많이 쓰는 말이다. '킹'이 왕이라는 뜻인데 왕의 귀환이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안재모는 "내가 어딜 갔다 왔나. 난 계속 살고 있었다. 내가 어딜 갔다 오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만남 비화도 공개됐다. 안재모는 "사실 이진호가 '야인시대' 덕후라는 건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날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까 날 진짜로 좋아하는구나. 내가 아니라 '야인시대'를 참 좋아했구나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진호는 "'야인시대'도 좋아했는데 형님을 직접 만나니까 형님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뜨거운 인기로 인해 촬영에 어려움을 겪은 사연도 공개했다. 안재모는 "(김두한) 의상을 입고 종로에 가니 상인들 때문에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진호는 "시민들이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야인 이즈 백'에는 '야인시대' 쌍칼 역할로 활약했던 배우 박준규가 깜짝 출연한다. 청년 김도한 역으로 활약했던 안재모는 '야인 이즈 백'에서 재회하고 싶은 배우로 장년 김두한 역의 배우 김영철을 꼽았다.
이에 이진호는 "사실 그 투샷은 없었다. 여태까지 두 분이 만나는 신도 없었고"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재모와 이진호는 '야인시대' 방영 당시 추억들을 함께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야인 이즈 백'은 13일 오후 8시 첫 회를 공개한 데 이어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새로운 회차를 공개한다.
(사진=카카오TV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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