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실천' 강조하며 "충성의 일편단심" 요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 논설 '오늘의 현실은 적극적인 실천가, 창조형의 실력가들을 요구한다'에서 "5년간의 투쟁의 성과는 다름아닌 적극적인 실천가, 창조형의 실력가들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적극성과 책임성, 진취성 등의 배양을 요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거듭 요구하며 사상 결집에 박차를 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 논설 '오늘의 현실은 적극적인 실천가, 창조형의 실력가들을 요구한다'에서 "5년간의 투쟁의 성과는 다름아닌 적극적인 실천가, 창조형의 실력가들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적극성과 책임성, 진취성 등의 배양을 요구했다.

이어 우측에는 '양심화된 충실성'이란 기사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신문은 "양심은 행동의 거울이며 거짓과 진실을 판결하는 기준"이라며 "강요나 의무감에 기초한 충실성은 그 바탕에 명예와 보수를 바라는 공명과 사심이 깔리게 되며 환경과 조건에 따라 쉽게 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삼지연씨꾸리기 3단계 공사 진행 상황을 사진과 함께 전하며 사회 전반의 열기를 과시했다.

2면에서도 신문은 '끊임없는 혁명적 수양'을 강조하면서 "수령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평양 과학기술전당 사진과 만경대혁명학원 종합체육관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의 '애민(愛民)' 행보를 부각했다.

3면은 '오늘의 하루하루에 가을날의 결실이 달려있다'는 표제 아래 모내기를 제철에 끝내기 위한 선전선동사업에 총력을 주문했다.

4면은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한 부령합금철공장의 사례를 조명하며 '무조건성의 정신과 완강한 실천력'을 재차 강조했다.

하단에는 평안북도 수백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새로 건설돼 입주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5면은 전후복구기 대중운동 천리마 시대 주요 생산 지구에 투입됐던 청년들의 사진을 대거 실으며 '탄원'에 대한 열기를 추동했다. 북한에서 탄원은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최근 모내기에 돌입하면서 청년들에 농촌 등 험지로의 탄원을 독려하고 있다.

6면은 부모를 잃은 학생들을 몇년째 돌보는 청진철도국 일꾼들의 미담 등을 통해 내부 결속을 이어갔다.

하단 국제면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소식 등을 다뤘으나 통상적으로 보도해오던 해외 각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현황은 이날 게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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