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93%↑.. 인터넷銀 폭풍성장에 떠는 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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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을 주력으로 하는 총자산 합계 3000조 원 규모의 거대 금융그룹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을 모태로 하는 국내 금융그룹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은행으로의 고객 쏠림현상이 간과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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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총 수신액 12조 돌파
토스뱅크도 하반기 출범 앞둬
시중은행을 주력으로 하는 총자산 합계 3000조 원 규모의 거대 금융그룹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현재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지만,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유통기업들이 불과 몇 년 사이에 기존 거대 유통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상황이 금융업계에서도 벌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3.5%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에서 영업 외 수익과 비용 및 세금까지 모두 계산한 당기순이익도 4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4% 증가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이 15.0%다. 카카오뱅크가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인터넷은행 확장성의 최대 걸림돌인 중장년층이나 고령자에 대한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판단이다. 케이뱅크도 4월 말 기준으로 수신 12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5조 원)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오는 26일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스뱅크도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을 모태로 하는 국내 금융그룹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은행으로의 고객 쏠림현상이 간과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2조3000억 원)나 늘었지만 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부실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들만의 당기순이익은 2조9000억 원으로 3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보다 인터넷뱅킹을 더 선호하는 고객들의 트렌드 변화가 가장 두려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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