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헬멧 10개 중 8개, 안전기준 '부적합'..교환·환불 진행 예정

윤다정 기자 2021. 5.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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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헬멧 10개 중 8개는 충격 흡수 성능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확인인증을 받은 제품 8개 중 6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중 어반오리지널스, 제이포스, 아날로그플러스, 이토르, 모토모아, 보냄 제품은 안전확인인증을 받았음에도 충격흡수 성능 기준에 부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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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안전확인인증 제품 사후 관리 강화해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토바이 헬멧 10개 중 8개는 충격 흡수 성능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확인인증을 받은 제품 8개 중 6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오토바이 헬멧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충격흡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Δ솔라룩스창원 '소두핏 클래식바이크 레트로 헬멧 클래식블랙' Δ어반 오리지널스 'AO-1(SOL)' Δ제이포스 'AURA2(AURA)' Δ아날로그플러스 'CRNK RETRO(CRNK)' Δ이토르 'K7(SST)' ΔMOTO MOA 'MT-7(모토모아)' Δ제이엠딜 'V-060' Δ보냄 'VRDOT-585(VARUN)' 등이다.

이중 어반오리지널스, 제이포스, 아날로그플러스, 이토르, 모토모아, 보냄 제품은 안전확인인증을 받았음에도 충격흡수 성능 기준에 부적합했다.

아날로그플러스와 이토르를 제외한 6개 업체들은 소비자원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교환, 환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솔라룩스창원 제품은 해외 구매대행으로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경우 안전확인인증표시를 면제하는 '구매대행 특례'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와 관련해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승차자 생명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제품은 구매대행 특례 대상에서 제외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Δ오토바이 헬멧에 대한 인증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 Δ오토바이 헬멧을 구매대행 특례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을 이용할 때도 헬멧을 포함한 보호장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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