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소수자 운동 상징하는 무지개색 애플워치 시곗줄 출시
[경향신문]
애플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5월17일)을 맞아 성소수자 운동을 상징하는 애플워치 시곗줄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애플은 2016년 애플워치 시계줄인 ‘프라이드 에디션’ 밴드를 출시하고, 수익 중 일부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원해왔다. 자신감을 뜻하는 프라이드는 성소수자들의 거리 축제에 많이 붙는 이름이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비롯한 애플 직원들은 매년 6월 마지막 주말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운동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제품 중 ‘프라이드 에디션 솔로루프’는 기존에 성소수자 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에 추가로 다양한 성소수자 운동 깃발에서 따온 색깔들을 엮어 제작됐다. 검정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 및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AIDS·후천면역결핍증) 감염자를 상징하고, 하늘색과 분홍색, 흰색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사람)를 상징한다. 가격은 12만5000원으로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6 이후 모델에 쓸 수 있다.
함께 출시한 ‘프라이드 에디션 나이키 스포츠 루프’는 기존의 무지개색이 들어갔다. 밤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이들을 위해 빛을 반사하는 실을 사용했다.가격은 6만5000원이고, 애플워치3 이후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두 제품은 이날부터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고, 오는 25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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