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삼성전자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SSD에 최적화된 'S-CAP' 세계 최초 개발.. 본격 양산 공급
[경향신문]
삼성전자 차세대 신제품 SSD에 S-CAP 적용 양산 공급 중
커패시터 전문 글로벌 기업 삼화전기는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신제품 SSD에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S-CAP’을 본격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SSD는 낸드 플래시 반도체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차세대 대용량 저장 장치다. 과거에는 주된 저장 장치로 하드디스크(HDD)를 많이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의 저장 및 쓰기·읽기 속도가 대폭 향상된 디지털 방식의 SSD로 교체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게임 수요 등이 늘면서 SSD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SSD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18%씩 성장해 501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데이터 저장장치의 트렌드가 HDD에서 SSD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서버가 필요한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의 IT 업계 데이터 센터 서버 시장에서의 글로벌 SSD 수요가 HDD를 뛰어 넘어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 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기업용 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SSD는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개선해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운영 비용을 줄이고 탄소 저감 등 환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세계 서버용으로 출하된 하드디스크(HDD)를 모두 SSD로 대체하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 여름철 한달 간 대도시 주택용 소비 전력량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전기 S-CAP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SSD 신제품 모델에 적용되어 출시되며, 기타 모델에도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SSD 전용 S-CAP은 삼화전기가 확보한 원천기술을 응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핵심 소재 및 외장재를 적용하여, SSD에서 요구하는 고 신뢰성의 모든 특성을 만족하고 있다.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삼화전기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제품개발에 적용한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SSD 전용 후속 모델인 S-CAP 2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차세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개발을 한 템포 빠르게 개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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