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감면받는 대중제 골프장 배짱 영업..이럴 바에 세금혜택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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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한 세금 혜택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이용료를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게 받고 있습니다.
골프 대중화 차원이었던 세금 감면의 의미가 퇴색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사태 이후 국내 골프장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주중, 주말 골프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최현욱 / 30대 직장인 : (과거에) 부킹이 어려웠던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에는 부킹 자체도 정말 어려워졌고요.]
골프장 수요가 급증하자 덩달아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 13만 원대였던 이용료는 올해 16만 원에 육박하고, 주말에는 평균 20만 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40.4%로 집계돼 호황을 누렸습니다.
[김정웅 / 서울시 양천구 목동 :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격도 과거에 비해서 1년 전보다 상당히 많이 오른 게 사실이에요. 보통 10~20% 정도 올랐을 거예요.]
대중제 골프장 요금이 회원제에 육박하자, 골프 대중화를 위해 세금 감면을 해줬는데, 이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천범 / 레저산업연구소장 : 대중 골프장들은 골프 대중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돈벌이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막대한 세금 감면을 축소하든지 그린피(이용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할 겁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감면액은 9,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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