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거래 가상화폐 117개중 106개 한달전보다 가격 하락

유회경 기자 2021. 5.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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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사이 가상화폐 10개 중 9개의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원화 상장 가상화폐 117개 가운데 106개(90.6%)의 가격이 한 달 전보다 내렸다.

내린 가상화폐 중 가장 하락률이 높은 것은 에브리피디아로 한 달 전보다 58.17% 급락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은 최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가격 조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다소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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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피디아’ 등 반토막 속출

‘비트코인’은 석달새 최저수준

최근 한 달 사이 가상화폐 10개 중 9개의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원화 상장 가상화폐 117개 가운데 106개(90.6%)의 가격이 한 달 전보다 내렸다. 내린 가상화폐 중 가장 하락률이 높은 것은 에브리피디아로 한 달 전보다 58.17% 급락했다. 캐리프로토콜(-53.43%), 엠블(-50.69%), 무비블록(-50.37%), 시아코인(-50.07%)도 같은 기간 가격이 반 토막 났다. 40% 넘게 가격이 내린 가상화폐도 36개나 됐다. 최근 일주일만 보면 내림세가 더 두드러진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108개(92.3%) 가상화폐의 가격이 내렸다. 에이다(+31.58%), 헤데라해시그래프(+14.58%), 세럼(+13.06%), 도지코인(+9.22%), 엔도르(+8.60%), 폴카닷(+6.71%), 스텔라루멘(+1.55%), 리플(+0.85%), 이오스(+0.76%) 등 9개만 일주일 사이 가격이 올랐다.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21.17%, 한 달 전보다 28.26%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2185달러(약 4795만 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비트코인 하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은 각국의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김치 프리미엄 사태에서 확인했듯 가격 차이가 심할 경우 차익 거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동조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은 최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가격 조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다소 이르다. 아직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머스크 CEO 등 유명 경제인 혹은 투자자 발언에 시장이 출렁거리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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