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직원 '분기급여 1억'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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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부장 이하 일반 직원의 분기 급여가 1억원을 넘긴 대한민국 1호 회사가 됐다.
미등기 임원연봉이 올 첫 석 달간 받은 급여는 8억원에 육박한다.
가장 급여가 많이 오른 곳은 NH투자증권으로 지난해 1분기 직원의 평균 급여는 2700만원이었으나, 올해 6500만원으로 1.5배가 늘었다.
분기 보수 1위를 차지한 메리츠의 본사영업 남성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올해 2억3910만원이었고, 여성도 1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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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기 임원도 8억원 육박
사상 첫 평균연봉 2억 도전
업계 대부분 6000만원 대
NH·삼성·미래·한화 인상 커
IB영업 최고..性격차는 줄어
메리츠증권이 부장 이하 일반 직원의 분기 급여가 1억원을 넘긴 대한민국 1호 회사가 됐다. 미등기 임원연봉이 올 첫 석 달간 받은 급여는 8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성과급 덕분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첫 직원평균 연봉 2억원에 도전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360만원을 지급했다. 전년 동기 8830만원 대비 17.3% 늘어난 숫자다. 메리츠는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만 1인당 평균 급여 1억890만원으로 증권사 중 첫 반기 급여 1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는 이 같은 속도라면 사상 첫 연봉 2억원 시대를 열 지도 모른다. 지난해 메리츠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4249만원이었다.
통상 기업의 1분기 보수는 전년 성과급이 포함돼 많은 편이다. 증권업계는 특히 지난해 증시활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에 직원들에게 보상을 크게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2개 증권사의 일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55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80만원에 비해 26.8%가 올랐다. 상위 10곳으로 좁히면 1분기 평균 급여는 6100만원으로 전년(4720만원) 보다 29.2%가 상승했다. 대부분 올해 억대 연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급여가 많이 오른 곳은 NH투자증권으로 지난해 1분기 직원의 평균 급여는 2700만원이었으나, 올해 6500만원으로 1.5배가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직전년도 상·하반기 성과급을 각각 1·2분기에 나눠 지급하는데, 올해 이례적으로 3월에 일괄 지급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급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기간 3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법인, IB영업을 주로 하는 본사 영업직군의 1분기 급여가 높았다. 22개 증권사 중 본사 남성 영업직은 8군데가 이미 올해 첫 석달 1억원 이상을 받았다.
분기 보수 1위를 차지한 메리츠의 본사영업 남성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올해 2억3910만원이었고, 여성도 1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증권도 본사영업직군 남성은 올 첫 석달 급여가 1억4580만원에 달했다.
일반직원 뿐 아니라 미등기임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메리츠였다. 메리츠는 1분기에만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 7억9220만원을 지급해 전년(7억1250만원)보다 11% 이상 보수를 늘렸다. 1분기 미등기임원의 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1인당 평균 2억7100만원을 받아가 2020년 1분기(1억3200만원)의 두 배가 됐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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