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득점왕 도전' 주민규 앞세워 광주 원정 승리 조준

김재민 2021. 5.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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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광주 원정에서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를 프리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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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제주가 광주 원정에서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를 프리뷰했다.

현재 제주는 4승 8무 4패 승점 20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다.

광주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현재 4연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주포 펠리페까지 7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제주가 수비 안정부터 가져간다면 승리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시즌 개막 후 12라운드까지 단 8실점만 내줬던 제주는 이후 4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했던 간판수비수 권한진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으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높이는 새로운 수비 옵션 김주원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주민규의 느낌표는 승리의 마침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규는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12일 수원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킨 데 이어 16일 대구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이 꿈틀대고 있다. 주민규는 2015시즌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5월 10일 경남전부터 6월 10일 충주 험멜전까지 무려 7경기 연속골(9골)을 터트린 바 있다. 2017시즌 상주 상무에서도 8월 12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9월 30일 포항전까지 또다시 7경기 연속골(10골)을 뽑아냈다.

제주 유니폼을 입어도 변함이 없었다. 주민규는 지난 2020년 5월 23일 대전전부터 5월 31일 안산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또 8월 29일 안양 전부터 9월 19일 부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4월 4일 수원FC전부터 4월 17일 인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4월 K리그1 기대 득점 1위에 등극한 주민규는 아쉽게도 K리그 4월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리그 득점 2위(8골)로 올라서며 득점왕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 득점 1위 일류첸코(전북)과의 격차는 단 한 골에 불과하다.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연패 탈출의 신호탄까지 노리는 주민규는 "어려운 흐름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격에서 더 풀어주고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시즌 초반에 수비수들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큰 기여를 해주면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나 역시 자신감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제는 공격수인 내가 더 보여줘야 할 차례다. 제주는 원팀이다. 광주 원정에서 더욱 단단하게 뭉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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