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은 없다".. 하마스 "텔아비브 공격"

박세희 기자 2021. 5.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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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면서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가 222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중재국의 휴전 제의를 거절하고, 하마스도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양측 충돌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 사령관 등의 자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가자 북부지역 사령관인 후삼 아부 하비드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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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 9일째…사망 222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면서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가 222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중재국의 휴전 제의를 거절하고, 하마스도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양측 충돌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된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선 212명, 이스라엘에선 10명이 사망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지하 터널 상당수를 파괴했다. 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된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을 통해 무너뜨린 하마스 지하터널이 총 1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하 터널을 공습 때 대피소로 쓰기도 하고 무기 저장과 운반용 등으로 활용한다. 이스라엘군은 또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 사령관 등의 자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가자 북부지역 사령관인 후삼 아부 하비드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마스 측도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190발 이상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하마스는 하비드 사령관 사망 이후 “폭격을 계속한다면 우린 텔아비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양측의 휴전 논의에는 전혀 진전이 없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휴전회담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집트 등 외부 중재국들의 휴전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에 가능한 한 많은 피해를 입힐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지역으로 로켓포가 발사돼 이스라엘군이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로켓포 6발이 발사됐으나 이스라엘 영토 내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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