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얀마 총선 부정행위 없었다"..쿠데타 명분 내세웠던 군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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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지난해 미얀마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부정행위는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선거감시단체인 '자유선거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FREL)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얀마 총선 결과는 대체로 미얀마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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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거감시단체 보고서
美, 군부관리 등 16명 제재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지난해 미얀마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부정행위는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총선 부정행위를 명분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선거감시단체인 ‘자유선거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FREL)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얀마 총선 결과는 대체로 미얀마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약간의 결함은 있었지만 선거 결과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선거 결과를 무시한 군부의 결정은 옹호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군부가 ‘선거인 명부가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선거인 명부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해당 의혹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는 부족했다”면서도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한 어떤 믿을 만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750만 명의 미얀마 국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결코 잠재워 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16명의 미얀마 군부 고위 관리와 가족에게 추가 제재를 가했다. 이날 새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에는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가 포함됐다. 캐나다와 영국도 이날 같은 내용의 제재를 발표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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