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녹아내리는 SKIET, 공매도 탓? 고평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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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IET 주가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공모주로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상장됐지만,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요.
이런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데요.
김성훈 기자,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줄곧 좋지 않았죠?
[기자]
네, SKIET는 지난 11일 상장 이후 어제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기간 종가 기준으로 10.6%나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투자자별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4,535억 원 순매수했고, 반대로 외국인은 4,72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다행히 기관이 매수세에 힘을 보태며 주가 하락 폭을 줄여주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오늘(18일) 오전 중에는 어제보다 4%가량 주가가 오르며 상승 전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공모 흥행과는 달리 상장 후 부진한 주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어요?
[기자]
네, 우선 하락세가 이어지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증권사 등 시장조성자들의 공매도가 5거래일 연속 이어지다 보니, SKIET를 비롯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SKIET의 경우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0.03%에 불과하다 보니, 공매도가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오히려 고평가 영향이 상장 초기 주가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SKIET는 제조업인 특성상 이미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가치평가가 적절히 이뤄졌지만, 청약 열기 수요가 주가를 좀 더 부풀렸다는 겁니다.
실제 SKIET의 적정 주가를 현재 수준인 14만 8,000원으로 보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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