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원베일리 분양 쩐의 전쟁 논란 왜 나오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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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반포동의 한 아파트를 놓고 "쩐의 전쟁"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란 아파트인데 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서 논란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윤지혜 기자, 왜 논란이 있는 것인가요?
[기자]
이 아파트의 경우 예상 분양가는 74㎡ 기준 17억∼18억 원 선입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60% 이하이기 때문에 당첨될 경우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벼락부자가 될 수 있어 '황제 아파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모든 분양 물량이 85㎡를 넘지 않아서 추첨 없이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리고 분양가격이 9억 원을 넘어 특별공급도 없고 대출도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현금 10억 원 이상을 갖고 청약점수가 높은 50대 이상만 당첨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분양가 9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해 특공과 대출이 금지된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특공 제도가 부모의 현금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만 특혜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9억 원 이상에 대해 특공 제도를 없앴습니다.
또 중도금 대출 금지는 가계 부채 급증과 일부 지역의 고분양가 문제 때문에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에 도입됐습니다.
[앵커]
얼마 전 역대 최고의 청약경쟁률이 나온 아파트가 있었는데 커트라인도 상당히 높았다고요?
[기자]
경기 화성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란 아파트인데요.
당첨 점수가 평균 70점을 넘겼습니다.
최고 점수는 79점, 최저 점수도 비교적 높은 69점을 기록했는데,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입니다.
앞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302가구 모집에 24만4천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09.1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84㎡ 기준 분양가가 약 5억 원에 불과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약 9억 원 가량 낮았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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