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36건 수사 의뢰

문다영 2021. 5.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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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일 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제보 36건을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3월 17일 '경실련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를 열고 이날까지 약 2개월간 51건의 투기 의혹을 제보받았다.

경실련은 "서울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이 경실련이 제보한 사례들을 수사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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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투기사범 색출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일 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제보 36건을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3월 17일 '경실련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를 열고 이날까지 약 2개월간 51건의 투기 의혹을 제보받았다.

경실련은 전체 51건 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이는 사례 36건을 선별해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제보를 부동산별로 분석하면 건물 4건, 농지 12건, 아파트(분양권 포함) 7건, 주택 4건, 토지 24건으로 토지와 농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사람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 등으로 다양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21건이었으며 그 중 경기가 13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실련은 "서울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이 경실련이 제보한 사례들을 수사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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