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폭죽 터트린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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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의 힘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은 연이은 함박웃음을 띄웠다.
대부분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증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증시는 증권사의 최대실적으로 동학개미의 힘이 여전히 건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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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3분기 만에 최대 실적 새로 써
거래량 증가에 위탁매매수수료 호조
"2분기 실적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의 힘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은 연이은 함박웃음을 띄웠다. 다만 2분기는 실적 감소세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순이익 기준)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3506억원), 미래에셋증권(2912억원), 삼성증권(2890억원), NH투자증권(2575억원), KB증권(2225억원), 메리츠증권(2094억원), KTB투자증권(449억원), 현대차증권(412억원) 등이다. 대부분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실적을 기록하지 못한 증권사들도 전년 동기 대비 뛰어난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키움증권(262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75%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1681억원)은 260%, 대신증권(974억원)도 105%이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2월 비트코인이 다시 6000달러(업비트 기준)를 돌파하면서 코인투자 열풍이 일자 증시 자금 이탈을 우려한 목소리도 있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연초 3200달러대에서 거래를 시작해 지난 3월 말 7100달러대로 1분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연초 2900대에서 개장한 후 1월11일 장 중 3266.2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3월 말 3000선에서 1분기를 마감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증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증시는 증권사의 최대실적으로 동학개미의 힘이 여전히 건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에도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의 주요 공신 중 하나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으로 꼽힌다. 또 투자은행(IB) 부문도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동학개미와 함께 인기가 높아진 기업공개(IPO)가 IB부문의 수익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는 해석이다.
올해 1분기 증시(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대비 123% 늘어난 규모다.
동학개미의 덕을 가장 크게 본 증권사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이다. 삼성증권도 위탁매매부문 실적이 101% 늘어난 240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증시 부진에도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감소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상승 탄력이 약화된 주식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28조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유지됐고 신용잔고 역시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4월 증권업조 주요 영업지표는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흐름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분기 기준의 거래대금 차이뿐만 아니라 자기자본투자(PI) 투자성과, 배당 및 분배금 효과,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익의 기저 효과 등의 이유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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