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엘리엇, 듀크 에너지 기업분할·이사 자리 요구"

장가희 기자 2021. 5.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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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대형 유틸리티 기업 듀크 에너지의 기업분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리엇은 듀크 에너지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서비스 권역별로 회사를 3개로 분할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전략심의위원회 설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은 회사를 3개로 분할하는 것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엘리엇은 자신들이 듀크 에너지의 10대 주주 중 하나라면서 복수의 이사 자리도 요구했습니다.

듀크 에너지 이사회는 엘리엇 측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용 증가를 우려해 기업 분할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본사를 둔 듀크 에너지는 6개주, 800만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와 켄터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160만 고객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4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면서 지분을 확보한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과거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반대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도 공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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