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수상한 입방정에 테슬라 주가도 '뚝'..세계 3위 부호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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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3위의 부호로 밀렸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개인재산도 크게 줄어 세계3위 갑부로 밀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가 750% 급등함에 따라 지난 1월에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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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3위의 부호로 밀렸다. 그동안 머스크는 부동의 세계 2위 갑부였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개인재산도 크게 줄어 세계3위 갑부로 밀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1610억 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루이비통 헤네시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머스크를 밀어내고 세계2위의 거부에 올랐다.
머스크의 재산은 대부분 테슬라 주식 보유분이다. 테슬라의 주식이 오르면 개인재산이 급격히 불고, 떨어지면 급격히 준다.
17일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2.19% 하락한 576.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전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한 상태다. 중국에서 판매가 줄고, 탄소배출권 판매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악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암호화폐에 ‘올인’하고 있다. 전일 머스크에 입방정에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번 홍역을 치러야 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자동차 회사 CEO가 아니라 암호화폐 회사 CEO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그가 자동차에 집중하지 않으면 갈수록 힘들어 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가 750% 급등함에 따라 지난 1월에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한 적도 있었다. 그의 재산은 1월 정점에 비해 24% 정도 줄었다.
한편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2185달러까지 하락하며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2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0.18% 떨어진 4만4559.59달러로 집계됐다. 한때 1조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대로 내려오면서 833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6일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돌리지는 못한 듯한 분위기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차량 구매 때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고,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미끄럼을 타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9%오른 3394.86달러로 집계됐다. 시총은 3934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도지코인도 24시간 전과 견줘 0.33% 오르며 0.4944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639억8000만달러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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