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반짝 오른' 음식료·엔터주 다음은?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 투자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순환매가 돌면서 지난주 음식료주가 한차례 급등했고 엔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다음 순환매 장세에서 유망한 종목으로 조선주 등을 꼽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4.87% 상승했다. 에스엠(7.47%)·하이브(2.47%)·와이지엔터테인먼트(2.22%)도 이날 모두 상승했다. 18일 오전에도 엔터 4사는 모두 주가가 상승중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터사들의 활동량 자체가 전년 동기에 비해 많지 않았는데, 2분기에는 NCT와 세븐틴, 트와이스 등 주요 그룹이 컴백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6월까지 음반 판매량 수치가 나오고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엔터주 주가가 랠리를 즐길 만한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터주의 경우 올해 오프라인 공연 재개 여부가 연간 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순환매 장세에서 조선과 철강, 소비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과 철강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경기민감주에 순환매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전에 구조조정을 진행해서 공급자 수가 줄어있다면 물가 상승은 곧 판가 인상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물가라는 건 경기후행지수에 해당하는데, 후행지수가 오르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는 성격이 있다"며 "물가가 한번 더 주목받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주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금 같은 국면에서는 순환매 다음 타자를 기다리는 것보다 현재 장세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인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주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조선·기계 관련주를 비롯해 금속 원자재 관련주, 금융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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