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中 EVE에너지 '맞손'..현지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

2021. 5.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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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중국 EVE에너지가 중국 현지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EVE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 장쑤 BTR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 합작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BTR과의 협업으로 중국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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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3500억, 지분 25% 확보
양극재 회사인 BTR도 협업 참여
연간 5t 생산..안정적 수급 확보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자사 배터리 셀을 들고있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과 중국 EVE에너지가 중국 현지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EVE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 장쑤 BTR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 합작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합작사는 전체 투자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이 25%, EVE에너지가 24%, BTR이 51% 지분을 보유한다.

합작 공장의 연간 양극재 생산량은 최대 5만t이다.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BTR과의 협업으로 중국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1월 설립된 BTR은 중국 바오안 그룹의 자회사로 배터리 양극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EVE에너지와 연간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지은 배터리 셀 공장 ‘BEST’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보다 1.9% 줄었지만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는 10.9% 증가했다. 총판매량은 137만대를 기록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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