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올 상반기, 집값 10% 넘게 뛰는 곳 속출한다"

박진영 기자 2021. 5.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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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전국 17개 시도의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아파트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이 평균 4.32% 상승한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6.78%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시도 기준으로는 인천광역시가 2021년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쪼개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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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단위로는 인천이 1위..경기 동두천시 10.93%로 가장 많이 올라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 동두천시의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부동산114는 상반기까지 추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114는 전국 17개 시도의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아파트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이 평균 4.32% 상승한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6.78%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시도 기준으로는 인천광역시가 2021년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쪼개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가장 높다.

경기 동두천시가 10.9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 시흥시(10.24%) △경기 의정부시(10.19%) △경기 오산시(9.54%) △경기 안양시(8.83%) △경기 양주시(8.58%) △인천 연수구(8.55%) △전북 군산시(8.53%) 순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경기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근에 위치한 의정부와 양주시 일대가 GTX를 호재로 급등하면서 저평가 인식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201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상승률 1위 타이틀을 가져간 지역은 지속적으로 변했다. 2017년과 2018년에서는 서울이 공급 희소성을 이슈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다면, 2019년에는 대전 지역이 공급부족과 세종시 후광 효과 등을 호재로 16.6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따라 세종시가 61.15% 급등했으며 2021년에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4월까지의 추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부동산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보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완화 기대감이 주택시장을 자극하는데다가 오는 6월1일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점을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에만 아파트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5월과 6월에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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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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