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인테리어 열풍 타고..신한벽지 매물로 나왔다

임세원 조윤희기자 2021. 5.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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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벽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 및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잠재 후보에 투자 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신한벽지는 업계 1위인 LG하우시스에 이어 개나리벽지와 2~3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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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르파트너스, KB證 주관사로
인수 후보들에 투자설명서 발송
지분100% 매각가 1,400억 안팎

[서울경제]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21년 5월 18일 10:53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테리어 열풍으로 관련 업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벽지 업계 2위 신한벽지가 매물로 나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벽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 및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잠재 후보에 투자 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신한벽지 지분 100%다. 매각가는 1,4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벽지는 업계 1위인 LG하우시스에 이어 개나리벽지와 2~3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매출 836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당기순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150억 원으로 매각가는 기업 가치 배수로 10배 수준이다.

신한벽지는 2015년 매출 791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경쟁이 심화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며 2016년과 2017년에는 매출이 650억 원대로 줄었다.

카무르파트너스는 2016년 7월 신한벽지를 1,900억 원에 인수한 뒤 대표이사와 영업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그 밖에 원가 통제와 조직 효율화를 통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배당을 통해 인수금 중 1,000억 원은 회수한 상태다. 2019년부터는 LG하우시스 출신의 한정훈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 등 국내외 주요 건설사 아파트 시공 등의 물량을 맡고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피부 질환을 방지하는 항곰팡이 벽지, 천연 염료 항균 벽지, 디자인 벽지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임세원 조윤희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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