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화이자 백신 날개 달았다.. 보관조건 대폭 완화

정지섭 기자 2021. 5.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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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냉장고 온도에 한달 보관 가능" 권고
유럽 내 유통-보급 탄력 받을 듯

유럽연합(EU)내 코로나 백신 보급을 총괄하고 있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보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EMA인체약품위원회는 17일(현지시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꺼낸 뒤 일반냉장고 온도인 2∼8℃에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제약사 측이 제출한 연구 데이터를 검토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화이자 백신 저장 조건이 한결 유연해지면서 EU 회원국 내 백신 유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EMA측은 전망했다.

<YONHAP PHOTO-1049>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March 11, 2021, a man wearing facemask and shield walks past the Pfizer headquarters in New York one year after the pandemic was officially declared. - The Pfizer and Moderna Covid vaccines should remain highly effective against two coronavirus variants first identified in India, according to new research carried out by US scientists. The lab-based study was carried out by the NYU Grossman School of Medicine and NYU Langone Center and is considered preliminary because it has not yet been published in a peer-reviewed journal. "What we found is that the vaccine's antibodies are a little bit weaker against the variants, but not enough that we think it would have much of an effect on the protective ability of the vaccines," senior author Nathaniel "Ned" Landau told AFP on on May17, 2021. (Photo by Kena Betancur / AFP)/2021-05-18 05:12:1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2월 화이자·코로나백신을 2주간 일반 냉동고 수준인 ‘영하 25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배송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운송과 보관의 까다로움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당초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에는 원래 ‘영하 80∼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며 이 경우 최대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고 안내돼있었다. 이후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보관 조건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제약사 측은 완화된 보관 조건을 라벨에 붙여서 유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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