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5.18 진상규명, 검찰이 독재세력에 면죄부 주며 막아 "

손지연 인턴기자 2021. 5.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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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이유는 검찰이 독재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아직 현실의 참회자가 극히 드문 것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것도 검찰이 군부독재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있기 때문"이며 "검찰이 부역한 세력으로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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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이유는 검찰이 독재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냉전을 이용하던 세력들이 생명을 정치적 담보로 삼았던 점에서 광주 5.18은 제주 4.3”이라며 “제주 4.3이 진상규명으로 완전한 해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듯 광주 5.18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란살인세력과 그에 부역한 세력'이 진상규명을 막고 애국과 태극기를 전유물 삼아 광주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를 언급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원으로 복무했던 특전사의 참회를 담은 영화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아직 현실의 참회자가 극히 드문 것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것도 검찰이 군부독재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있기 때문”이며 “검찰이 부역한 세력으로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18을 함부로 정치적 인기 영합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추모제에 초청받는 등 5.18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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