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채용문 꽁꽁..전문인력만 뽑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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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용문이 다시 좁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줄이고, 디지털 인력 등 전문인력 수시 채용을 늘리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이날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3월 디지털·ICT 인재 수시채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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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디지털 전환에 조직 명운 달려"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금융권 채용문이 다시 좁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줄이고, 디지털 인력 등 전문인력 수시 채용을 늘리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진행형인데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면서 채용가뭄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 행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매년 2000~3000명씩 뽑던 대형 은행들의 채용문이 급격히 좁아진 것이다.
반면 디지털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수시채용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IT부문 채용의 서류접수는 이달 28일까지다. 서류심사, 필기전형,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 AI(인공지능)역량검사·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들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3월 디지털·ICT 인재 수시채용에 나섰다. 하나은행도 같은 달 블록체인 담당자 모집을 실시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4월 AI 자연어처리 전문직무직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은행원은 고연봉과 높은 복지 수준으로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은행 점포가 감소하고 비대면·온라인 근무가 확산되면서 그 만큼 채용규모가 줄자 은행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작년 문을 닫은 은행 점포는 238곳에 달하고,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1500명 가량 줄었다.
향후에도 일반직 공채 대신 전문직 수시채용으로의 전환은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가 금융업 영역을 빠르게 잠식함에 따라 플랫폼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은행 입장에서는 관련 전문 인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은행장들도 연일 디지털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디지털 전환에 조직의 명운이 달렸다"며 "향후 데이터와 AI 역량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고 인재 영입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도 최근 신입행원들에게 디지털 인재가 돼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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