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예고된 역성장..日 1분기 GDP 1.3% 감소

박성규 기자 2021. 5. 18.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1% 넘게 감소했다.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전기 대비)을 보면 작년 1분기 -0.5%, 2분기 -8.1%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작년 3분기 5.4%, 4분기 2.8%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만 마이너스
일본 수도권의 수출입 관문인 요코하마(橫浜)항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모습./AP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여행 지원 사업인 ‘고 투 트래블’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1% 넘게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해 산출한 연율 환산치로는 마이너스 5.1%였다.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전기 대비)을 보면 작년 1분기 -0.5%, 2분기 -8.1%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작년 3분기 5.4%, 4분기 2.8%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긴급사태가 재선언됐고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실제 올해 1분기 개인 소비는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공공투자는 각각 1.4%, 1.1% 줄었지만, 수출과 수입은 각각 2.3%, 4.0% 늘었다.

다만 수출의 경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자동차가 정체 상태를 보여 지난해 4분기 11.7% 증가에서 크게 둔화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