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2023년 매출 1조 원 목표"

김경택 2021. 5.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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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IR 설명회 개최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역 본사 T타워에서 IR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는 사업 레퍼런스 및 진행현황을 밝히며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기술, 인프라 공유를 통한 '혁신적인 성장 실현과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을 내세웠다.

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미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회사는 내년까지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4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800억원 규모의 공사인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한 상태이며, 아리울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해당 풍력발전단지도 공사 수주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불어 9000억원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36조원 규모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현 정부의 핵심과제들도 적극 추진 중이다.

IT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loT) 레이더·지자기 센서로 주차 차량을 감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테크놀로지의 특화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동시에 loT 주차 센서 사업 3개년도 계획을 발표해 뉴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스마트 주차 센서 시장에서 2023년 매출액은 작년 대비 1000% 증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양사 간이합병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시대의 추세에 맞게 변화하는 기업"이라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해상풍력발전과 함께 비대면 시장의 유행으로 인한 스마트 물류센터 등 시대에 맞게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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