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아파트 시세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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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가 전국 17개 시도의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아파트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이 평균 4.32% 상승한 가운데, 시세를 이끄는 지역은 인천과 경기, 대전, 충북 등으로 조사됐다.
시도 기준은 인천광역시가 올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쪼개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 폭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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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가 전국 17개 시도의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아파트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이 평균 4.32% 상승한 가운데, 시세를 이끄는 지역은 인천과 경기, 대전, 충북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상승률 1위 타이틀을 가져간 지역은 지속해서 변했다. 2017년과 2018년에서는 서울이 공급 희소성을 이슈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다면, 2019년에는 대전 지역이 공급 부족과 세종시 후광 효과 등을 호재로 16.6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따라 세종시가 61.15% 급등했으며, 올해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울이 현 정부 초기의 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은 맞지만 매년 지역별 호재와 이슈 등에 따라 상승률 1위 지역은 엎치락뒤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시도 기준은 인천광역시가 올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쪼개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 폭이 가장 높다. 경기 동두천시가 10.9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 시흥시(10.24%) ▲경기 의정부시(10.19%) ▲경기 오산시(9.54%) ▲경기 안양시(8.83%) ▲경기 양주시(8.58%) ▲인천 연수구(8.55%) ▲전북 군산시(8.53%) 순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경기 동두천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근에 있는 의정부와 양주시 일대가 GTX를 호재로 급등하면서 저평가 인식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까지의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에만 아파트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에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 완화 기대감도 주택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달 1일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점을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며 "결과적으로 오는 5월과 6월에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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