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우천면에 107억 들여 '네덜란드 테마 마을' 조성

김영인 2021. 5. 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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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일원에 네덜란드 테마 마을이 조성된다.

횡성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07억원을 들여 한국전쟁 참전을 계기로 매년 추모식을 겸한 교류 행사를 하는 네덜란드를 테마로 한 마을 조성을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1단계 사업으로 스마트 복합 쉼터 조성과 연계한 튤립공원과 풍차, 네덜란드 테마 간판 설치 등을 통해 네덜란드풍 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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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군 참전 기념 추모사 하는 이남우 차장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일원에 네덜란드 테마 마을이 조성된다.

횡성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07억원을 들여 한국전쟁 참전을 계기로 매년 추모식을 겸한 교류 행사를 하는 네덜란드를 테마로 한 마을 조성을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네덜란드 참전비가 있는 우천면 우항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으로 스마트 복합 쉼터 조성과 연계한 튤립공원과 풍차, 네덜란드 테마 간판 설치 등을 통해 네덜란드풍 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는 네덜란드 문화교류센터를 운영, 네덜란드 문화 체험과 상호 교류를 강화한다.

3단계는 풍차 조형물과 튤립정원, 포토존 등을 갖춘 네덜란드 테마 공원을 민자 유치로 조성해 주변 루지 체험장, 안흥 모락모락 찐빵마을 관광지와 연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18일 오후 우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를 '네덜란드-횡성군 교류 활성화 원년'으로 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와 3·1공원, 보훈공원 내 오우덴 중령 현충비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8∼10월 중에는 우천면 우항리 일원에서 네덜란드 교류 문화제를 열어 참전용사 초청 및 학술행사, 오우덴 중령 고향인 가스텔(Gastel) 마을 알기 전시, 네덜란드 문화와 음식, 맥주 시음 행사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신상 군수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특색 있는 마을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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