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ESG 성과가 한미관계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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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 관계의 근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 '동북아의 미래와 한미동맹'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18년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2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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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와 '한미동맹 공동 보고서' 채택
"한미 산업협력·문화적 유대 강화해야"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 관계의 근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 ‘동북아의 미래와 한미동맹’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18년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2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이다. 최 회장은 현재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최종현학술원과 미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미동맹 특별 공동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고 동북아와 한미동맹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열렸다.
최 회장은 “이 보고서는 우리 학술 교류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뿐 아니라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취임과도 맥을 함께 하는 만큼 대단히 시기적절한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세계와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날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중 양국은 국제안보와 금융안정성 등 글로벌 공공재의 공급 실패라는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보호주의에 굴해서도 안 된다. 글로벌 공공재 공급자로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대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역내 참여자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미 관계를 유지해 산업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문화적 유대를 공고히 할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요인인 동시에 환경 보호의 첨병”이라며 SK그룹이 기울이고 있는 환경친화적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SK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지배구조)라는 프리즘을 통해 사업을 혁신하고 우리가 남기는 발자취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그 예로 SK는 에너지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미동맹 특별 공동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방미 기간 한미 경제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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