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쇼크에 가상자산 시장 패닉..국내외 관련주 일제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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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발(發) 쇼크로 가상자산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이틀 사이에 시가총액 300조원이 증발했으며,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도 일제히 폭락세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6일 2628조원 규모였던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300조원이 넘는 금액이 사라졌다.
가상 자산의 폭락세 속에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자된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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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더 큰 美 관련주..한 달 새 최대 45% 폭락
[헤럴드경제=이현정·박이담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발(發) 쇼크로 가상자산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이틀 사이에 시가총액 300조원이 증발했으며,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도 일제히 폭락세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6일 2628조원 규모였던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300조원이 넘는 금액이 사라졌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70조원이 증발했다. 지난 16일 980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18일 오전 910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비중도 축소되고 있다. 올해 초 전체 가상자산의 60% 이상 차지하던 비트코인은 최근 39.97%로 쪼그라들었다.
가상 자산의 폭락세 속에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자된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열풍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던 해당 종목들은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연일 하락세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투자한 비덴트와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 달 새 각각 27%, 13.1% 하락했다. 빗썸은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74.6% 늘어난 순이익 2225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들의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비덴트와 SBI인베스트먼트는 전날에도 각각 5.31%, 3.81% 하락 마감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한 한화투자증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 달 새 9.8% 하락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급격한 등락세를 보이다 5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날 6.8%, 4.69% 급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관련주의 낙폭은 국내보다 훨씬 크다. 특히 채굴기업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은 최근 한 달 새 45.5% 폭락했다. 이날도 전 거래일에 비해 6.57% 급락한 24.3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깜짝 실적도 속수무책이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지난 1분기의 채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1.1% 폭증한 2320만달러, 순이익은 75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 최근 한 달 간 42.6% 폭락했다. 이날도 3.12% 떨어진 22.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0달러에 육박하는 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와 비교하면 무려 60% 넘게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도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마라톤 디지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9.3% 급증한 92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다.
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코인베이스는 그나마 하락 폭이 낮은 편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한 달 새 27.4% 떨어졌다. 다만 이날도 증시 약세 속에서 3.92% 하락한 248.24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코인베이스의 성장 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배 증가한 18억달러를, 순이익은 24배 넘게 뛴 7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rene@heraldcorp.com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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