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1분기 영업이익 262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실적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점유율 높일 것"

[서울경제]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이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과 최대 수출액의 기록을 세웠다.

대동은 18일 1분기 매출 2,972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연결 매출 2,351억, 영업이익 163억과 비교해 각각 26.4%, 60.7%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로는 국내 1,012억원, 해외 1,298억원으로 합계 매출 2,310억,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는 대동의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사진 제공=대동

국내 시장의 경우 농업 인구 감소에도 자율주행 기능의 프리미엄 농기계, 농기계 원격 관리 ‘커넥트 서비스’ 등 고부가 제품을 출시해 2년 연속 1분기 1,000억대 매출을 올렸다.

북미 49.6%, 유럽 121%, 호주 및 기타 국가 등 해외에서 매출은 112% 증가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보다 6.7% 하락한 1,114원이었음에도 전년 동기 823억보다 57.7%가 오른 1,298억원의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미래농업을 위한 조직 체질과 역량 강화,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여 8,95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이고 시장 전망이 밝은 북미·유럽·대양주 등에서는 성장세를 높여 대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