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나아진 게 없네..1분기 영업적자 723억원

엄하은 기자 2021. 5.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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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롯데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호텔롯데의 영업손실 규모는 7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7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보단 69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이지만, 여전히 700억원 대의 적자 규모가 이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74억원에서 9265억원으로 14.8% 감소했습니다

호텔롯데의 부진의 이유는 면세점 부문을 제외하고 전 사업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호텔롯데 호텔사업부의 영업적자 규모는 530억원에 달했습니다. 롯데월드부문과 레조트부문 등도 각각 208억원, 23억원의 적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면세점 부문의 경우 적자를 면했지만, 영업이익이 38억원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경쟁사 신세계DF와 호텔신라 면세부문이 각각 231억원, 4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대비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판매만 해오다 지난 2월 철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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