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창호 제조협력사 4곳에 자동화 설비 도입..완성창 매출 2천억 확대

'창호 품질 10년 보증제'도 도입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오른쪽 둘째) 및 관계자들이 완성창 자동화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내년 초까지 창호 제조 협력사 4곳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연 최대 완성창 매출을 기존보다 2.5배 확대한 2000억여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4월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에 자동화 설비 도입 및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17일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한샘의 창호 신제품 ‘유로 700’을 생산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 프로파일의 절단∙가공∙조립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최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호의 마감 품질도 대폭 향상된다. 창짝, 창틀 등 자재의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기존 대비 3분의 1인 수준인 약 0.12mm로 줄어든다.

한샘은 내년 초까지 영남 1곳, 호남 1곳에 추가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60억원 수준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이달부터 ‘창호 품질 10년 보증제’도 도입한다. 창호의 PVC 프레임은 최대 10년, 핸들 및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는 5년, 부자재는 최대 2년 보증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은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중소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창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 창호는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등을 하나의 공장에서 결합하는 완성창 형태로 출고하고 상담,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리모델링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 및 유통구조를 단순화 한 것이다.

honestly8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