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진입한 유통..해외 확장 다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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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초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일단 국내 사업에 집중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업계의 해외 진출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 역시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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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사업 위해 프랜츠이즈화
GS25 몽골 진출 2025년 500개 점포 목표
"하반기 들어서면 해외 진출 더 많을 듯"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유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초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일단 국내 사업에 집중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국내 온라인 쇼핑 비중이 급격히 커지자 변화된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다. 우선 집안 단속이 급했다는 것이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업계는 서서히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먼저 출발한 건 이마트와 GS25다. 이마트는 베트남 사업을 확장한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을 연 이후 점포 확장을 추진해왔으나 현지 인·허가 등 문제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베트남 지분 100%를 현지 유력 기업 타코(THACO)에 넘기고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 같은 내용을 17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5년 내에 베트남 내 점포를 10개 이상 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타코와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을 성장시키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GS25는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1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3개 점포를 동시에 열었다. GS25 관계자는 "2025년까지 몽골 내에 500개 점포를 여는 게 목표"라고 했다. GS25 역시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현지 유력 기업인 숀콜라이 그룹과 손잡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GS25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방영, 공식 모바일 앱 론칭 등 현지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한다. GS25가 배경인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몽골 NTV에서 방송되고, 몽골 GS25 공식 모바일 앱 'GS25MN'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을 마쳤다.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 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업체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건 국내 유통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의 경우엔 온라인 쇼핑 시장 비중이 커진 게 사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아직 온라인 유통보다는 오프라인 유통이 중심인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업계의 해외 진출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 역시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쿠팡이 지난 3월부터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 것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쿠팡이 싱가포르를 거점 삼아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공언(公言)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 자료에서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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