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일주일 만에 500명대 "개별감염, 10개월 만에 최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28명 발생해
휴일에도 사흘째 600명대 이어가다 감소
"개별접촉 감염 비중 작년 8월 이후 최다"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감소한 528명 발생하며 일주일 만에 5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발생해 누적 13만 28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619명보다 91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확진자 발생은 15일 681명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600명대를 이어가며 휴일임에도 높은 확산세를 이어갔다.

이날 500명대로 감소하며 지난 11일 511명 이후 일주일 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06명, 해외유입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명, 경기 134명, 인천 1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강원 25명, 대구 23명, 경북 21명, 충남·경남 각 15명, 부산·충북 각 13명, 대전·전남 각 12명, 광주 11명, 제주 10명, 전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이 22명 나왔다. 이중 1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시설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04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총 156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1704건으로 직전일 1만 6686건보다 2만 5018건 많다.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 박종민 기자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가족이나 지인 등 개별접촉의 비중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다시 1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확산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소규모 가족이나 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 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 2006명으로 총 374만 593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만 8948명으로 총 103만 964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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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