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성과급 잔치 ②보험] 이익기준 손보 '빅3' 도약한 메리츠화재 또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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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준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직원들은 올 1~3월 1인당 평균 442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직원들은 1분기 평균 각각 3000만원, 2250만원을 수령했다.
흥국화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 감소했지만 직원 급여는 되려 3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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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미래·동양생명은 줄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올 1분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준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직원들은 올 1~3월 1인당 평균 442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15개 보험사 중 가장 많다. 작년 동기 3910만원보다 510만원(13%) 늘었다.
매년 1~2월은 전년도 결산을 끝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달이다. 이 때문에 통상 매 1분기 때 2~4분기보다 많은 급여를 수령한다.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이익이 60% 증가하며 임직원에게 연봉의 3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3800만원), 신한생명(37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신한생명도 작년 3400만원보다 올해 300만원(9%) 증가했다.
국내 1등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직원들은 각각 2500만원, 2260만원을 받았다. 삼성은 타사와 달리 상하반기 TAI(목표인센티브)가 7월, 12월에 지급되고, OPI(성과인센티브)는 1월에 지급되었으나 전년도 소득에 귀속되어 차이가 있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DB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들 직원들은 1분기 평균 각각 3000만원, 2250만원을 수령했다. 흥국화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 감소했지만 직원 급여는 되려 31% 늘어났다.
1분기 평균 급여가 감소한 곳은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3곳에 불과했다. 한화생명의 작년 순이익은 72%, 올 1분기는 306% 상승했지만 1인당 급여는 10% 감소했다.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 급여 수준도 메리츠화재가 2억3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생명 1억4800만원, 교보생명 1억2300만원 등 순이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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